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남아프리카 공화국 (문단 편집) ==== [[럭비 유니언]] ==== [[남아프리카 공화국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은 애칭이 있는데, 바로 '''스프링복스'''(남아프리카 산양, Springbok)이다. 1995년, 2007년, 2019년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아파르트헤이트]] 때문에 오랫동안 국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남아공은 1995 럭비 월드컵 1년 전만 하더라도 [[잉글랜드]]에 패배할 정도로 약체였지만, [[넬슨 만델라|만델라]]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1995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감동 드라마를 이룩할 수 있었다. 당시 만델라는 '진실과 화해 위원회(TRC)'를 통해 흑인과 백인의 화합을 목표로 했는데, 마침 남아공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을 반인종차별과 화합의 장으로 삼았다. 그 때까지 남아공 내에서 럭비는 백인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해서 남아공 럭비 대표팀이 국제 경기를 할 때에는 백인들은 럭비 대표팀을 응원하지만 흑인들은 상대 팀을 응원할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대표팀 역시 1명의 흑인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백인 선수였다. 과거에는 정말로 백인만 받아주는 것으로 악명 높았던 Springboks였지만 지금은 흑인 선수들도 여럿 활약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델라는 백인 선수들에게 흑인들의 국가[* 당시 남아공은 흑인의 국가와 백인의 국가가 달랐다고 한다.]를 배우게 했고, 만델라가 수감되어 있던 로벤 섬 감방을 방문하고, 흑인 마을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럭비를 가르치는 시간을 갖는 등의 행사를 가지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을 꾀했다. 그 결과 흑인들의 저항가요 '응코시 시키렐레'가 스프링복스의 응원가가 되었고, 만델라는 흑인들이 그렇게 [[저주]]해 마지 않던 스프링복스 특유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럭비 월드컵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프링복스는 남아공의 흑인과 백인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결승전에 진출하여 강호 [[뉴질랜드]]와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전설적인 럭비선수인 [[조나 로무]]가 있던 뉴질랜드 대표팀에 맞서 스프링복스는 필사적으로 싸워 결국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선수들은 우승 후 둥근 원을 그리고 눈믈을 흘리며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경기장에서는 새로 만들어진 육색 국기가 휘날렸고 대부분이 백인이었던 6만 관중은 '넬슨'을 외치는 장관이 펼쳐졌다. 훗날 이 때의 남아공 럭비 월드컵 대표팀의 행보를 다룬 영화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인빅터스'이다.[* 만델라 대통령 역에는 [[모건 프리먼]],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프랑수아 피에나르 역할은 [[맷 데이먼]]이 맡았다. 맷 데이먼은 이 역할을 위해 엄청나게 벌크업을 했으나 키 178cm의 평범한 덩치인 데이먼이 196cm/108kg의 피에나르를 완전히 커버하기엔 무리여서 만델라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명장면이 나올 때 보면 럭비팀 주장이 대통령보다 왜소하다.] [[파일:South Africa Rugby world cup 1995.jpg|width=80%]] 21세기에도 럭비계에서 강국으로 인정받는 나라 중 하나이며 럭비 팬들에게 물어보면 무조건 다섯 손가락 안에 넣는다. 길게 설명할 것 없이 2022년 기준 '''[[뉴질랜드]]와 함께 [[럭비 월드컵]] 최다 우승국'''이다. 덕분에 럭비의 인기가 상당히 많고, 실제로 가보면 럭비의 수준이 높다. 우월한 피지컬로 밀어붙이는 플레이에 능하며, 그에 어울리게 무시무시한 떡대들을 자랑하는 선수들로 가득 차있다. (원래 럭비 선수들 자체가 떡대가 장난 아니지만 이들은 더하다.) 뉴질랜드가 덩치 큰 [[마오리족]]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힘보단 현란한 스킬로 승부하는 이미지가 강하다면 선 굵고 투박하고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럭비는 남아공이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남아공 럭비 국대는 2007년 월드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후에는 그만큼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월드컵에선 8강전에서 개최국이자 역시 럭비 강국인 '''뉴질랜드'''를 만나 혈투 끝에 탈락해 그냥 그런거라 넘길 수 있어도 2015년 월드컵에선 [[일본]]한테 패하질 않나[* 일본도 아시아권 에선 유일하게 럭비다운 럭비를 하지만 럭비가 국기나 다름없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호주]], [[뉴질랜드]], [[잉글랜드]] 등에선 쉬운 상대 정도로 취급당한다. 이 경기는 마치 축구로 비유하자면 [[브라질]]이 [[중국]]한테 진 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준결승까지 올라 3위를 하긴 했지만 남아공 럭비 팬들의 눈높이에는 한참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다 1995년 처음 우승을 하고 2007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우승을 못 하며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던 럭비 국대는 2019년 일본 럭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32-12로 꺾고 12년 만에 다시 우승을 거두었다.''' 만년 우승후보인 뉴질랜드를 잉글랜드가 잡아주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평도 있지만, 이 우승은 무려 남아공 럭비 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국대 주장'''을 맡아 우승한 대회라는 크나큰 의미가 있다. 이 팀은 불과 30년 전만 해도 흑인 선수는 주장은 커녕 국가대표로 받아주지조차 않았던 팀이기 때문. 이 때문에 영화 1995년의 만델라의 인종주의 극복 노력과 남아공 럭비 국가대표팀 우승을 다루었던 인빅터스가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youtube(a_XMynivCNE)] [[해리 왕자]]가 2019년 럭비 월드컵에서 우승한 남아프리카 럭비 유니온 국가대표팀을 축하해주고 있다. 상기했듯 흑인 선수들도 스프링복스에서 꽤 뛰는걸 알 수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또한 2023년 럭비 월드컵을 유치하려 준비했지만, 최종 선정에서 프랑스에 밀려 탈락하고, 2027년 럭비 월드컵 유치 계획을 가지려다가 결국 포기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